작년부터 벼뤄오던 서울 나들이를 드디어 가게 되었다.

하연이 이모도 기다리고 하연이 엄마도 기다리던 그 만남의 시간이 이제 시작됩니다.

(매번 사진을 많이 찍자고 다짐하건만 왜이렇게 셔터 누르는게 쉽지 않은지....변을 하자면 나들이 가려고만 하면 날씨가 추워지는 불편한진실....)

 

여러가지 따져보고 직접 운전해서 올라가는 방안으로 결론을 내리고 왕복 경비 16만원으로 설정하고 올라가기로 함.

 

첫날. 저녁에 도착하여 하연이 이모를 기다린 뒤 식사로 첫날을 마무리 지었다.

 

둘째날. 목적지는 와이프가 항상 말하던 청계천과 동대문이다.

동대문에 도착 후 와이프 바지 2종을 구입 후 허기를 달래기 위해 맛집이라 일컬어지는 집에 들어갔다.

아니....촌놈이 뭐 아나?...그냥 냄새가 좋아 들어갔다. 그곳은 티뷔에서도 자주 나온다는 생선구이 골목의 한집!

아무튼 비싸지 않은 가격에 맛있는 생선구이가 나왔다.

 

> 장난끼 가득한 딸래미를 밥먹이기전 와이프와 한컷~ > 요즘 물가에 비싸지 않은 가격

요기를 하고 그렇게 바라던 근처 청계천으로 가보았다.

 

 

겨울이라 생각에 못미쳤지만 딸래미는 뭐가 저리 즐거운지 자기 그림자보고도 즐겁고 방생된듯한 오리를 보는것 또한 즐겁고우천시 사용될듯한 사다리를 보고도 즐겁다.

 

 

아이와 달리 체력이 부족해진 우리 성인 3인방은 근처 커피숍에서 피곤해진 다리를 잠시 쉬게 해주었다.

 

> 작품명 : 뭐든 먹고자 하는 저 눈빛, 열망

 

홍하를 위한 첫번째 이벤트~!

롯데월드~ 서울하면 롯데월드지~!!!!

서울에 1년여를 산 처형네도 처음 가신단다. 홍하덕에 호강이네라고 생각한건 오산이었다.

사람이...사람이....어찌나 많은지~! 타는데 최소 40분씩은 기다려야 함은 물론이고 사람들의 열기로 인해 안은 무지하게 더웠다.

> 이모부와 그림놀이 중


많은 인파속에서 우린 나름 회전목마도 타고 이벤트도 구경하고 뿌듯하게 보고 나왔다. 그렇게 우리의 둘째날 일정은 마무리 되었다.

 

 

셋째날. 대망의 메인 이벤트! 에버랜드!

맑은 날씨만큼 추운 날이다.

 

12시 전에 도착했는데 입구는 한산해 보였으나, 이미 가까운 주차장은 만차인 상황. 여차저차해서 할인도 받고 입장을 하였다.

 

 

빠질수 없는 입장 후 가족사진. 어느가족이든 여기서 사진 한번씩 찍고 갈듯~

 

나름 놀이공원의 느낌을 살리고자 하연이 긔요미 버전으로 변신~ 이때부터 잠이 왔다. 뭔가 심통인 저 표정은 햇살에 눈이 부셔서 그렇다.

 

세계수나무(?)도 찍어주고~

 

> 정말 예쁜 나의 마눌님

 

어제 롯데월드 때와 달리 이른시간이어서 그런지 뽀로로 극장도 바로 볼 수 있었다.

(어린이하면 뽀로로가 빠질 수 없지~!)

 

 

 

입장전 홍하는 이모랑 함께여서 신났고, 이모와 이모부는 하연이 동선을 그리기 바쁘셨다.

그래도 아직 여기까진 다들 신났다.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만하게 꾸몄다. 뮤지컬 같은 연극에 생일을 맞은 친구 생일 축하에 마지막으로 3D 영화까지 어른들이 봐도 재밌을정도로 잘해놨더라. 더군다나 얼마전에 인기리에 상영되었던 '뽀로로 슈퍼썰매의 대모험' 의 에피소드와 같은 이야기였다.


 

예전에는 무서워할만한 인형도 가까이 가서 손도 잡고 하는 딸을 보고 많이 컸음을 느꼈다.

 

 

이제 배가 고파지는 시간. 먹었다. 맛있게. 빈자리는 당연히 나의 자리.

 

 

연신 뛰어 다니는 나의 와이프ㅠㅠ

하나밖에 없는 딸래미 날개 악세서리를 사줄거라는 일념하에...

 

이제 동물원~! 사파리~! 이것때문에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

 

 

 

겨울 동물 외에는 다들 힘이 없다. 추웠거든.... 와이프 종특에는 놀러가기 스킬 외에 날씨 추워지기 스킬이 있나보다. 놀러갈려고 하면 추워진다.

그래도 사파리는 차에서 보는거니까~!

 

 

ㅠㅠ 사람이 많다. 그리고 방사된 동물은 호랑이, 곰 밖에 없다. 아쉽지만 이게 어디야~ 직접 걸어다니는 동물을 보는게...

 

 

 

그런데 누워있다....필드전 따윈 없다. 던져주는 먹이에 반응만 할뿐....ㅠㅠ 그래도 곰은 춤도 추고 먹이도 받아먹고 해서 눈이 그나마 즐거웠다.

 

근데 하연이는 이런게 좋나보다~ 돈안드는 녀석 같으니라고....이런건 부산에도 많아~

 

 

 

이후 하연이가 탈만한 놀이기구를 여러번 탄 후 우린 집에 가기로 계획~!

그리고 해가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기온 급감.

그로 인해 더이상의 사진은.....

카메라 셔터 사용 못함. 절대 귀찮거나 피곤해서 못찍은건 아니다. 추워서....추워서......

 

그렇게 우리의 마지막 여정은 마무리 되었다.

그리고 장장 8시간에 걸친 서울 탈출 작전이 시작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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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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