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기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우리 가족 3명이서 여행이라는것을 떠났다.
비록 멀지않은 거리의 경주였지만,

정말 즐거운 여행이었다.
사실, 멀리 가고 싶어도 아직 어린 하연이를 데리고

멀리 몇박으로 떠나기에는 무리가 있다.

 

여튼, 가기전에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를 하고 계획을 잡아보았지만

아무리 머리를 굴려 계획을 잡아도 가고싶은 곳은 일정상 갈수 있는 곳은 한정되었다.
결국 계획은
1. 출발 당일 창원에서 지인 결혼식에 참석 후 바로 경주로 출발
2. 대명리조트에 짐을 풀고 그곳에 아쿠아월드로 직행
3. 휴식후 다음날 테디베어박물관 관람 후 집으로 복귀
로 결정났다.


급하게 가느라 숙소까지 가는 여정은 생략....
자! 도착 후 우리가 뛰어놀 아쿠아월드를 숙소에서 내려다보며 먼저 한컷~!
놀러간 시기가 일요일 저녁이었고 저녁에는 좀 쌀쌀해지는 시즌이어서

야외풀에는 사람이 많이 없었다.(그래도 실내에는 꽤 많은 사람들이 있었음)

 

123> 숙소에서 본 워터파크

 

실내 풀장에서는 사진을 담지 못했다. 똑딱이를 가져가지 않았고, 논다고 바빴다.

(솔직히 말하자면 엄마아빠만 신났다. 우리 하연이는 낯선곳이라 얼어서 처음엔 튜브도 안타려고 했다)
첫날은 그렇게 즐겁고 피곤하게 흘러갔다.

 

> 랄라라

 

다음날 하연이는 이렇게 기분이 좋았다. 덕분이 와이프와 나도 기분 UP~!
이 분위기 몰아서 테디베어박물관으로 직행~! GOGOGO~!!
하지만, 현실은....

 

> 쿨쿨..Zzzz....

 

하연이 낮잠을 1시간반동안 엄마품에 안겨 노숙했다.
사실 하연이는 더 자고 싶어 했으나, 1시간반이 지나갈무렵 우리는 황금같은 휴일을 낮잠에

더 많은 시간을 소비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곤히자는 우리딸을 깨웠다.....'하연아 미안했다. 그래도 너도 좋았잖니?'

 

테디베어박물관 방문시 알아두면 좋은점.
 - 경주관광안내소에 가면 할인권이 포함된 책자를 무료 배포 해줍니다. 꼭, 챙겨갑시다.
   (참고로 책자에는 테디베어박물관 외에 많은 쿠폰들이 존재 합니다. 입장권, 음식점 등등)
 - 박물관은 시간여행을 컨셉으로 진행이 됩니다. 무심코 지나치시는것보다 여러 테디베어 중 탐사대 친구
   들을 찾아보는것도 또 하나의 재미입니다.

 

 

 

테디베어박물관에 들어가서 처음으로 맞아준 녀석(티라노사우르스)이 괴성을 지르면서 몸을 뒤틀어댔다.

아니나 다를까 우리 하연이는 엄마고목나무에 매미가 되어버렸다.

그 이후 역시 낯선곳이라 적응하는데 30여분이 걸렸다.

 

 


 

공룡들의 서식처를 지나 바닷속으로 가는 길목에 테디베어 탐사원 친구들과 한컷~!
여기 테디베어박물관은 테디베어 친구들이 과학의 힘을 빌려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여행을 하는 컨셉으로 전시되어 있다.

탐사원들의 타임머신이 오작동으로 인해 바닷속으로 추락한다.

그리고 우리 하연이 기저귀도 아래로 쳐진다.

일단 금강산도 식후경, 테디베어 관람도 기저귀 교체후~!
한번에 한명만 사용이 가능하지만, 깔끔하게 마련되어 있는 기저귀 교환실도 괜찮았다.

(수유실도 겸해있으니, 방문하시는 분들은 숙지하셔도 좋습니다.)

 


자 이제 몸도 가볍게 했겠다. 바닷속으로 갑시다~!

 

바닷속의 동물을 보고 바로 이어지는 상상속 궁전. 용궁~!
그곳에서 그녀는 쿨하게도 모든 테디베어에게 빠빠(ByeBye)를 날려주었다.
덕분에 30여분을 용궁에서만 소요 ^^;


 


이곳을 나와 신라시대를 거치는 와중에 아빠와도 한컷~!

 

 

그리고, 엄마아빠, 하연이는 공룡 입체그림과 장난 사진^^

 

 

마지막 전시장까지 나오면 휴식공간이 있다.

이곳에서 하연이는 목이 말랐는지 마실것을 달라고 보챘다.

얼른 사놓았던 음료를 주니, 표정이 '오잉' 하고 바뀌더라는....

 


 

휴식공간 한켠에 마련되어 있는 쇼핑룸은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해준다.

이때 또 하나의 에피소드가 발생...

나는 가방을 정리하고,

와이프는 혼자 카메라로 아티스트 놀이 하는 사이 아이가 사라졌다.

분명 내가 정리할때 와이프가 데리고 간줄로만 알았는데,

와이픈 아니란다.

불과 20~30여초 사이...사라졌다.

놀래서 쇼핑룸으로 들어갔더니....
쩝...이러고 있다............어찌나 놀랬던지.....

 


이렇게 우리는 또 하나의 에피소드를 장식하고 하연이가 좋아하는 빵빵을 타러 갔다.
그런데, 경주에 그 많던 자전거 대여점이 사라졌다. 이유는 모른다.

하지만 사라진 이유따위를 알았다고 하더라도 우리 하연이에게 이해시키기란 어려웠을 것이다.
그냥 보문호를 바라보며 몇발 걷다보니 해가 떨어졌다.

 


 


그렇게 우리의 1박2일 경주여행은 마무리 되었다.

 

마지막 엔딩 컷~!

 

 

내 삶의 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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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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