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삼식이 핀 교정 (시그마 아트삼식이)

삼식이를 사기 전에 많은 검색 결과 삼식이의 단점이 딱 하나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핀이 안맞다는것!!!! 렌즈가 핀이 맞지 않다는건 치명적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무료 핀 교정이 되는가 봅니다.

시그마의 렌즈군들이 이 놈의 핀문제때문에 구매를 꺼려하는 분들이 꽤나 있으시더군요. 저야 뭐 초보이고 일단 사보자는 마음으로 샀기때문에 첨엔 신경을 안썼습니다.

근데 야외에서 대낮에 셔터스피드가 충분히 확보된상태에서 제 큰 딸의 역동적인 모습을 여러컷 담았는데 자꾸 가까이 있는 모르는 아저씨에 초점이 가 있는겁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다른분들이 하시던 핀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핀테스트 용지를 출력해서 만들기는 귀찮고 해서 집에 뒹굴고 있는 건전지로 테스트 했습니다.

 

두둥....역시나 전핀입니다. 듀라셀 건전지 맨 앞의 건전지 부터 차례로 초점을 맞춰서 찍었는데 겨냥한 건전지 보다 한칸 앞의 건전지에 초점이 가는걸로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전핀 사진 

그래서 교정을 받자 하여 추석연휴가 지나고 편하게 맡기고자 계획을 잡았습니다. 다행히 사는곳이 부산이라 수리센터가 있더군요. 범내골역 근처인 국제카메라 였습니다.

접수방법은 얼마전에 맡긴 캐논과는 좀 달랐습니다. 캐논은 센터로 바로 방문해서 접수했었는데 시그마는 홈페이지에서 먼저 예약일을 지정하고 예약일의 전날에 입고를 해야 하는 시스템으로 되어 있더군요.

즉, 홈페이지에서 예약일을 지정하고 예약일 전날에 입고시켜서 예약일날 수리가되어 예약일 다음날 찾아가는 시스템입니다.(그리고 바디도 함께 맡겨야 합니다. 바디에 맞춰서 교정을 해주기 때문입니다.)

예) 10일 예약이면, 9일 방문해서 맡기고 10일에 센터에서 수리될거고 11일에 찾으러 가면 됨.

여튼 예약일을 먼저 잡아두고 전날 방문했습니다.

참고로 위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2014.10.6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방문을 하니 나이 지긋하신 사장님이 조그마한 매장에서 접수를 받으시더군요. (업무 막바지에 들어가서 사진을 찍을 여력이 없어 사진이 없습니다 ㅠ_ㅠ)

접수를 하면서 핀교정에 대해 여쭤보니 세세하게 핀교정을 하는게 아니고 구간별로 교정작업을 하며 지금 맡기는 삼식이 렌즈는 구매하고 핀교정은 필수로 받는게 좋다하시더군요.

하루

이틀

그렇게 이틀이 지나고 렌즈와 바디를 찾아와서 집에서 바로 핀 테스트를 했습니다.

아주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오더군요.

이번엔 썬파워 AAA 결과는 칼핀 

가운데 무당벌레 초점. 칼핀이네요.

 

발품을 팔아야 하는 불편함은 있지만, 아트 삼식이를 구매하시는 분들은 핀이 안맞다면 참지 마시고 꼭 교정 받으시길 바랍니다^^

이상입니다.